[카이아 코인 투자 종료 : 5 년여간의 투자 여정 인사이트 ]

카이아 코인 투자 종료: LN-FNSA-KAIA 약 5년 여간의 여정 마감 후, 큰 손실, 큰 인사이트 정리 #137

LN 링크 시절부터 해오던 애증의 코인, 카이아 코인 투자를 종료하였습니다. 사실 필자의 의지보단 상황에 의해 강제 종료가 되었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카이아 코인 투자 종료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입니다.

운이 안 좋았다? NOPE!
가장 큰 이유는 라인 링크부터 핀시아, 카이아로 이어진 탈피·변태로 인한 인플레이션입니다. 이것이 현재 카이아 가격 하락의 본질이죠. 여러 원인들 중, 현재는 매크로(거시경제)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지만, 그 3번의 리브랜딩 하는 동안 유동성이 풍부했던 기간도 있었으니, 운이 안 좋았다라고 하기엔 실력도 모자란 건 확실해 보입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이유에 대해 기록하고자 합니다.

카이아 코인은 분명히 좋은 배경을 가진 유망한 코인입니다. 또한 반드시 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필자와는 인연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 코인: 네이버와 카카오와의 이상한 결합
카이아와 같이 대기업에서 주도했던 대형 프로젝트는 없었습니다. 카카오 계열의 클레이튼이 유일했죠. 그래서 앞으로 스테이블 코인 시대를 맞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지만, 그간 실투자가 종료되는 만큼 그 기록을 남겨 잘 보내고자 합니다.

그럼 카이아의 현재 상태부터 체크하면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1. 카이아(KAIA) 현재 상태 (2026년 4월 19일 기준)

현재 KAIA 가격은 약 $0.04920 (약 68~70원대 KRW) 수준입니다.

  • 24시간 변동: -4.37% (하락)
  • 시가총액: 약 $310M (약 4,300억 원)
  • 24시간 거래량: 약 $13M
  • 순환 공급량: 약 6.29B KAIA (총 공급량도 동일, 최대 공급량 ∞)
  • 코인마켓캡 랭킹: #113

ATH(역대 최고가)는 2024년 12월 $0.415였는데, 지금은 약 88% 하락한 상태입니다. 2026년 3월 말 ATL(최저가) $0.04459를 찍은 후 0.045~0.051달러 구간에서 횡보하다가 최근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합 이후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1) 핀시아 + 클레이튼 통합과 “아시아의 달러게이트”

[카이아의 '아시아 디지털 달러 게이트 웨이']
[카이아의 ‘아시아 디지털 달러 게이트 웨이’]

2024년 8월 메인넷 통합으로 Kaia가 탄생했습니다. (1 KLAY = 1 KAIA, 약 148 FNSA = 1 KAIA 변환) 카카오(클레이튼) + 라인(핀시아)의 메신저 사용자 2.5억 명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대 L1을 목표로 했죠.

아시아의 달러게이트”는 LINE NEXT와 Tether(USDT) 협력으로 아시아 디지털 달러(스테이블코인) 게이트웨이를 뜻합니다.

  • Kaia 체인에서 USDT를 네이티브로 발행·유통
  • LINE·카카오톡에서 바로 스테이블코인 결제·송금·온체인 금융 가능
  • 원화·엔화·루피아 등 아시아 로컬 스테이블코인 허브 전략도 추진 중

통합 당시 “아시아 웹3 대통합”으로 엄청난 기대를 모았지만, 1년 반이 지난 지금은 실제 온체인 채택과 TVL 성장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2) 코인 발행 인플레이션은 정말 높나?

네, 현재 연 5.2% 인플레이션입니다.

  • 매 블록 9.6 KAIA 새로 발행 → 연간 약 3억 KAIA (약 300M) 추가
  • 초기 공급량(약 5.77B) 대비 5.2% 수준
  • 현재 공급량 6.29B까지 이미 상당량이 발행됐어요 (통합 후 약 8~10% 증가)

분배 비율 (공식 문서 기준, 거버넌스로 변경 가능):

  • Validators & Community: 50% (스테이킹 리워드 40% + 블록 제안자 10%)
  • Kaia Ecosystem Fund (KEF): 25%
  • Kaia Infrastructure Fund (KIF): 25%

거래 수수료 일부도 보상으로 들어가지만, 기본적으로 지속적인 신규 발행이 일어나는 구조입니다. 많은 PoS L1(코스모스, 솔라나 초기 등)도 비슷한 초기 인플레이션을 쓰지만, 수요 증가가 발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집니다. 스테이킹을 하면 리워드를 받지만, 스테이킹 안 한 홀더는 희석(dilution)을 그대로 맞게 되는 거죠.

이는 디플레이션을 내세우며 코인 소각으로 발행 물량을 커버하겠다는 초반 내러티브와는 상반되는 것입니다.


3) 최근 움직임과 가격 하락 원인

  • 2026년 3월: 새로운 토큰노믹스 제안 AMA 개최 → 성과 기반 리워드 + 활동 저조 시 자동 번(burn) 도입 논의 (CertiK 등도 긍정 평가)
  • 하지만 아직 실제 인플레이션율 대폭 하향이나 대대적 번 정책은 적용되지 않은 상태
  • 4월 들어 뉴스·파트너십·대형 상장 소식이 거의 없어 조용한 횡보 → 약세가 계속되고 있음
  • 전체 크립토 시장 상황 + 아시아 L1 경쟁 심화도 영향을 줌

결론적으로 인플레이션(5.2%)이 가격 하락의 한 원인인 건 맞아요. 특히 “아시아 달러게이트”라는 큰 비전 대비 실제 사용자·TVL·거래량 증가가 더디면 신규 발행이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최근 거버넌스에서 burn 메커니즘(코인소각) + 성과 연동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개선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2. 카이아 코인 투자 종료 원인 1 – 인플레이션

LN 링크 시절부터 수년간 투자를 해오던 터라, 히스토리를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디플레이션의 중요성
압축해서 간단히 요약하면, 카이아 코인은 언젠가 총 토큰 발행량을 모두 발행한 코인이 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이 POW(채굴 증명)에서 POS(지분 증명)을 선언을 함으로써 소위 이더리움 재단에서 가스비 수익을 소각하는 등 디플레이션 코인이 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었죠.

그렇게 알트 코인들이 따라서 디플레이션 선언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총 토큰 발행량을 모두 발행하면, 더 이상의 발행할 코인이 없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코인이 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카이아는 총 발행량을 무한(∞)으로 표기만 했죠. 토큰 발행 총량에 대해 명확하게 규정짓지 않았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카이아 스퀘어에서 제공하는 카이아 코인의 총 공급량 그래프입니다. 지갑을 연결하면 누구나 볼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카이아 코인 투자 종료 원인 중 중요한 1 가지 - 인플레이션]
[카이아 코인 투자 종료 원인 중 중요한 1 가지 – 인플레이션 ]

이미지의 그래프를 보면 24년 11월 4일 약 5.85B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어림잡아 6.15B이 되었습니다.

바닥 밑 8층 지하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5.2%의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은 인플레이션율이지만, 사실을 하향곡선을 그렸어야 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왜냐면 오래된 홀더들은 링크, 핀시아 또는 클레이튼 시절 그 인플레이션을 온전히 다 맞고 드디어 디플레이션이 왔는데, 그 믿음이 깨진 것이니까요.

화폐는 발행을 많이 하면 할수록 그 가치는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코인 특성상, 마이너스 8자리까지 갈 수도 있는 것이죠. 바닥 밑에 지하가 아주 깊게 있다는 뜻입니다.



3. 카이아 코인 투자 종료 원인 2 – 어긋난 스테이블 코인 수혜


[카이아 코인 투자 종료 : 5 년여간의 투자 여정 인사이트 ]
[카이아 코인 투자 종료 : 5 년여간의 투자 여정 인사이트 ]

스테이블 코인은 AI 다음의 섹터입니다. 거시경제의 영역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AI의 밥이자 피입니다. 현재 주식시장은 활황이고 암호화폐 시장은 죽어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살아날까요?

테더 vs 서클
스테이블 코인 법안들이 통과되며, 자산 시장을 위한 엄청난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래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기대가 큽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이 뜨겁죠. 이것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테더는 국가기반이 없는 코인입니다. 서클은 미국의 기업이자, 미국 코인입니다. 테더는 국가기반이 없지만 중국색이 강하죠.

아시아는 아무래도 테더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실제로 테더는 수수료도 매우 낮지만, 서클은 수수료도 높습니다. 그래서 테더를 사용하는 것이죠. 카이아는 테더와 손을 잡고 아시아의 디지털 달러 게이트웨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모든 자산이 토큰화되어 투자시장으로 흘러 들어와 거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디지털 통화로 결제 등을 하고 있습니다. ai도 크레딧이라는 이름으로 거래가 되고 있죠.

꿔다 놓은 라인메신저
카이아 이전 핀시아 시절 아니 링크 시절에 높이 평가된 이유는 일본 라인 넥스트였기 때문이죠. 즉, 2억 5천만이 넘는 라인 메신저의 통화로 쓰일 것이라는 기대감이었죠.

하지만 현재 아시아인들은 트론 네트워크인 테더를 주로 OKX 지갑을 사용하여 주고받고 있습니다. 카이아를 쓸 이유가 있을까요? 이미 편한데 말이죠.

그래서 카이아는 디파이쪽에 집중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자산 토큰화는 서클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카이아는 이제 단체 티 입고 사진 찍는 자잘한 행사보다는, 서클을 테더로 바꿔주는 허브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 생각일 뿐입니다.



4. 카이아 코인 투자 종료 원인 3 – 카이아를 쓴다 한들

사실 이 글은 작년 9월경에 쓰다 말고를 반복한 글입니다. 도무지 글이 마무리가 되질 않더군요. 지금도 카이아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내가 파악한 원인이 맞나 싶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코인 파이팅!
카이아의 현재 포지션을 보더라도, 대한민국 대기업 코인의 결말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긴 합니다. 근데 그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카이아가 꼬인 시기가 일본 라인 넥스트를 일본이 흡수하려던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모기업이 애매해진 것이죠. 한국 네이버 라인도 애매하고 일본 라인 넥스트로 보기에도 애매한 그런 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N포인트는 이미 스테이블 코인
그러는 사이에 이미 한국 네이버는 ‘네이버 페이 포인트‘로 이미 많은 기반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현재 네이버 생태계에서 카이아를 쓸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그냥 N포인트를 쓰면 되는 구조입니다. 이미 대한민국 국민들은 N포인트를 모두 쓰고 있죠.

쇼핑할 때도, 투자할 때도, 광고 집행할 때도, 선물할 때도, 송금하고 아이들 용돈 줄 때도 네이버 머니 체크카드를 주죠. 이미 일반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주식 섹션에도 가상 자산이 추가되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가 있죠. 이미 스테이블코인도 상표출원을 했고 말이죠.

한편, 서클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스테이블 코인 이슈가 나오기만 해도 서클 주식이 반응을 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니, 코인의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주식이 오르고 내리죠. 카이아는요?

네이버가 올라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일본 라인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모호합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라인 넥스트 지분 구조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라인 넥스트 지분 구조도]

어떻게 카이아를 기반으로 스테이블 코인이 상용화되었다고 쳐도, 카이아의 가격이 오를까요? 발행 제한이 없는 무한 발행이고, 이건 SEC가 리플과 소송했던 증권으로 인식하는 것과 같죠.

게다가 현재 카이아 재단이 그런 자산 토큰화를 받쳐줄 신용 규모가 될까요? 아마 미국의 법 제도에 부합해야 대형 VC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데 말이죠.

그나마 카이아 입장에서는 피터틸이 후원하는 크레센도 컨소시엄이 라인 넥스트 지분을 50% +1주를 확보함으로써 사실상 경영권 인수를 했고, 이를 시장에서는 바이아웃 성격으로 평가한다는 것. 또한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지분 8.5%를 직접 취득했다는 사실이, 향후 큰 계획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지점입니다. (관련 보도)

즉, 당장은 아니지만 스테이블 코인으로 인한 아시아의 자산이 STO(토큰 증권)이나 RWA(실물 연계 자산)등으로 거래화를 할 때, 카이아가 아시아 현지에서의 실행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이 남아있는 듯 보입니다.

앞으로 전 세계 자산을 빨아들일 빨대인, ‘스테이블 코인’ 중 대한민국 것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 결론

링크 시절부터 큰 손실을 안겨준 카이아였습니다. 5년이 넘게 관찰을 해오니 할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카이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립토 투자 손실에서 큰 인사이트를 배웠습니다. 그것들은 투자시장의 속설과도 맥이 닿아있었습니다.

수많은 격언과 속설 중 가장 와닿는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마라.

투자에서의 패착은 장기 투자와 종목에 정이 드는 것을 혼동한 결과인 듯합니다. 차가운 머리뿐만 아니라 심장마저 서늘할 정도로 객관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 유일의 대기업 코인 카이아의 결말을 끝까지 지켜보고 기록은 계속할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는 너무 탈피를 많이 한 나머지 엄청난 시체 더미를 만들어낸 카이아가 과연 살아남아 성공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지점입니다.

최근 게임으로 돈을 버는 P2E-미니댑/댑포탈을 종료하고 유니파이(Unifi)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유니파이가 최근 높은 API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높은 APY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좀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는데요, 이더리움까지 올라가야 설명이 되는 이 구조에 대해 다음 글에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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