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 관계 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그 관계를 세분화하여 그에 맞게 관계를 이어가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겉친’은 겉으로만 친한 친구, ‘찐친’은 진짜 친구, ‘짱친’은 매우 친한 친구,’ 평친’은 평생 친구 등, 친분에 따라 구분한다.
또한 목적에 따른 구분도 있는데, ‘밥친’은 밥 같이 먹는 친구, ‘술친’은 술 같이 마시는 친구, 러닝메이트는 같이 뛰는 친구 등 구분하고 관리하는 것이 2023년 비대면시대가 종식 된 엔데믹 시대의 동향이다.
사람을 용도에 맞게 – 인덱스 관계

인덱스 관계는 사실 비대면이 낳은 관계의 어려움
3년여의 비대면으로 인해 사람들은 대면하여 관계하는 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비대면에 익숙해져버려 굳이 관계를 해야하는 것만이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어려운 관계를 하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같은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온라인에서의 ‘덕친’들의 만남이 적극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같은 취미과 관심사를 통해 대면할때는 그의 신분증명을 필히 하는 온라인의 플랫폼을 톡톡히 보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비대면에 대면대면한(?) 관계를 비집고 들어가 듯 기업들이 캐릭터를 통해 친구맺기가 활발해졌다고 한다.
물론 홍보전략의 일환이자, 시대적 배경에 기획되고 모바일이나 온라인 기술력에 힘을 입은 결과이겠지만, 비대면이 낳은 가장 큰 수혜자는 은행이나 커머스와 같은 기업들이지는 않나 싶다.
세분화되고 세포화되는 것은 이전 시대처럼 ‘모두가 좋아하거나 선호하는 것’은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듯 하다.
이제는 ‘올해는 이렇게 사세요.’
라고 하는 ‘올해 사용설명서’라고 봐야 할 듯 하다. 오랜 기간 동안 매년 ‘대한민국 트렌드’ 시리즈를 읽어왔다. 초기부터 읽어오다 보니 매년 그 시대를 관통하는 무언가가 현재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렇게 “아항! 이런게 있구나~!”하고 감탄하고 재미있어 하는 부분들이 이제는 “아.. 이런 현상들도 있고..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아 그래서 그런거구나..”하고 좀 더 설명서처럼 읽고 있는 나의 태도를 인지하게 되었다.
이제는 ‘대한민국 트렌드’를 읽어야 그 현상을 이해할 수 있고, 그 현상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이어지는 그 사람들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 중이다.